굴삭기를 동원해 산림 벌채작업을 벌인 40대가 인건비를 받지 못했다고 시청에 항의하다 시청 출입문 등을 부순 혐의(공용물 손상)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K(42'봉화군) 씨는 21일 낮 12시 40분쯤 영주시청 산림녹지과를 찾아 "산림 벌채를 한 뒤 장비대와 인건비를 받지 못했다. 산림 벌채 허가를 잘못 내준 시에 책임이 있다"며 둔기로 소동을 벌이다 신관 출입문과 대형유리창 11장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사건 직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뒤 출동한 112순찰차를 타고 자진 출두했다.
경찰은 "지난 1월부터 3월 말까지 영주시 장수면 한 임야 15ha에서 벌채작업을 벌였는데, 목재상인으로부터 장비대와 인건비 등 800여만원 중 한푼도 받지 못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K씨의 말을 참고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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