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최고의 장수 비결은 '싱겁게 먹기'

MBC 스페셜 8일 오후 11시 15분

1970년대까지 최단명 지역으로 악명이 높았던 나가노는 남성 장수 1위의 장수마을로 탈바꿈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일본국립암연구센터가 지난 20년간 14만 명을 대상으로 암에 걸리는 원인과 예방에 관한 대규모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는 너무나도 평범했다. '금연' '절주' '비만' '운동' '저염식'의 5가지.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결국 암과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척도였다. 8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MBC 스페셜에서는 하루하루 무심코 반복하고 있는 우리의 생활습관이 쌓여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1970년대까지 나가노의 중장년층 대부분은 뇌혈관계 질환으로 65세 이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뇌졸중 사망률 전국 1위. 이에 대한 나가노현의 대책은 저염식 홍보였다. 주민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건강검진에서는 반드시 저염식 강좌를 수강해야 한다. 또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걷기 프로그램 등 생활습관 교정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에 착수했다. 그 결과 현재 나가노는 최장수 지역으로 탈바꿈했다.

일본과 더불어 위암발생률 최상위 국가인 우리나라. 한국인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4천878㎎, WHO 하루 권고량의 2.4배에 달한다. 전국 나트륨 지도를 통해 본 지역별 나트륨 섭취 현황과 우리의 식습관. 과연 나트륨을 줄이면 위암과 고혈압 등 심장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일까. 평소 고혈압으로 고민하던 5명의 참가자들이 직접 한 달간 저염식에 도전했다. 스스로 조금씩 줄여가는 생활 속 저염식 실험. 한 달 뒤 이들에게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