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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맛자랑] 보리밥에 쓱쓱, 시원한 열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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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을 하다 보니 한창 일손이 바쁠 땐 일하다 말고 점심이라도 챙겨 먹으려면 이것저것 꺼내서 차려 먹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그럴 때면 시원하고 칼칼한 열무김치 하나면 딱이다. 간단하게 보리밥에 고추장, 참기름 넣어 쓱쓱 비벼 밥 한 그릇쯤은 뚝딱 비울 수 있다. 단백질 섭취를 원하면 계란프라이 한 개를 추가하면 된다. 오래간만에 열무김치를 담갔다. 다른 김치처럼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아니라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열무비빔밥뿐만 아니라 열무비빔국수도 해먹을 수 있고 더운 여름철 입맛 없을 때 시원한 열무김치만 만들어 두면 언제든지 꺼내 먹을 수 있어 좋다.

열무김치

재료: 열무(단배추) 2단, 홍고추 10개, 배 1개, 다진 마늘 3큰술, 찹쌀 풀, 생수 10컵, 소금

만드는 법

1. 열무와 단배추는 손가락길이만큼 잘라 깨끗이 씻어 굵은 소금에 40분 정도 절여둔 후 헹궈 물기를 빼둔다. 헹굴 땐 꼭 살살 헹궈야 풋내가 나지 않는다.

2. 홍고추와 배는 각각 믹서로 갈아둔다.

3. 물 4컵에 찹쌀 4숟갈을 넣어 찹쌀 풀을 끓여서 식혀둔다.

4. 큰 볼에 생수 10컵, 갈아둔 홍고추와 배, 다진 마늘, 찹쌀 풀을 넣어 소금으로 간한 다음 물기 뺀 열무와 단배추를 넣어 섞어주면 된다. 배를 꼭 넣어야 시원하고, 간을 조금 짜게 하는 것이 좋다.

5. 바로 냉장고에 넣지 말고 하루쯤 밖에 두었다가 넣어 주면 더 맛있는 열무김치를 즐길 수 있다.

※ 섬유소가 풍부한 보리밥과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는 열무를 함께 먹으면 최고의 음식궁합을 이룬다. 열무는 혈압 안정, 시력 보호,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더운 여름 열무김치 활용 음식으로 건강을 챙기자.

홍순자(경산시 자인면 일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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