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더불어 사는 세상] 안보 팔걷게 하려 봉사 발벗고 나서…한국자유총연맹 대구 남구지회

한국자유총연맹 대구 남구지회 이수근 회장과 회원 400여 명은 국경일 태극기 달아주기 운동 등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관한 활동은 물론 이웃사랑에도 앞장서고 있다. 태극기 달기 행사 모습
한국자유총연맹 대구 남구지회 이수근 회장과 회원 400여 명은 국경일 태극기 달아주기 운동 등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관한 활동은 물론 이웃사랑에도 앞장서고 있다. 태극기 달기 행사 모습
앞산사랑 나무살리기 행사
앞산사랑 나무살리기 행사

지난 4월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로켓인 '광명성 3호'를 발사하면서 국가 안보에 대한 국민 불안이 다시금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렇듯 '안보'(安保)는 공기와도 같아 평소에는 그 고마움을 잊고 지내지만 위기가 닥치면 그 가치를 절실히 느끼게 된다. 우리 사회에도 평소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위기의 순간 국가 안보와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애쓰는 단체가 있다. 바로 한국자유총연맹이다.

한국자유총연맹 대구 남구지회(이하 자총 남구지회)는 1982년 출범해 1989년 비영리민간단체로 새롭게 태어난 이래 현재는 9대 지회장인 이수근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와 남구 13개 동 분회, 여성회, 청년회 등에서 4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자총 남구지회의 중점 사업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관한 활동이다. 이를 위해 매년 12회 이상의 통일준비 민주시민교육과 분단현장 견학을 실시하고 있으며 초'중'고'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유 수호 웅변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민주시민 실천운동의 하나로 2006년부터 매년 가정용 태극기 500여 개를 제작하여 국경일 태극기 달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천안함 침몰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 등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범시민 규탄대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안보 의식을 높이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2000년대 이후 자총 남구지회는 '자유'와 '안보'의 가치를 넘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의 공동체'로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여성회원으로 구성된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은 2001년부터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정기 순찰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호신용 호루라기를 나눠주는 등 아동'청소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해 한국문화 체험교실을 열어 이들이 우리 언어와 문화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나눠주고 있다.

이외에도 관내 경로당을 방문하여 청소와 음식대접은 물론 꽃과 화분으로 실내를 꾸미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정서 함양을 위해서 애쓰고 있으며 2011년에는 한 부모 가정과 홀몸노인 140여 가구를 위해 고추장 300kg을 담가 이웃사랑을 전하기도 하였다.

자총 남구지회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든든한 나눔의 공동체가 된 데에는 2010년 8월, 9대 회장에 취임한 이수근 회장이 솔선수범한 영향이 크다. 2011년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회원으로 가입한 이수근 회장은 오랜 기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와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같은 해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올 한해 자총 남구지회는 무료급식봉사를 확대하는 등 우리 사회를 좀 더 따뜻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수근 회장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공정하고 올바른 가치관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요즘 자총 남구지회의 활동과 역할에 대해 더욱 깊게 고민하게 된다"며 "아울러 우리 사회를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나눔과 봉사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대현 정치부장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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