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첼리스트 양성원 독주회

대구북구문예회관 16일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한 '한국을 빛낸 음악가 시리즈' 두 번째 공연으로 16일 오후 5시 양성원 첼로 독주회가 열린다. 프랑스 파리음악원에서 필립 뮬러,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야노스 슈타커를 사사한 양성원은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LG사랑음악학교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2011년부터 영국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의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국제적인 솔리스트와 실내악 전문 연주자로서 뉴욕의 링컨 센터, 카네기 홀, 파리의 살플레옐 등 세계 굴지의 유명 연주장에서 공연해 호평 받았다. 또 EMI 코리아가 직접 제작한 음반 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전문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 및 '크리틱스 초이스'로 선정(졸탄 코다이 첼로 소나타)되기도 했다. 이어 '첼로 레퍼토리의 구약성서'라고 불리는 바흐의 6개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녹음하고 명동성당 및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완주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그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낭만, 근대,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을 한 명씩 선정해 그들의 대표적인 첼로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대구 출신의 음악평론가 홍승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진행자로 나서 음악에 대한 해설과 함께 양성원과의 토크세션도 마련한다.

한편 이번 음악회의 피아노 협연을 맡은 일본의 피아니스트 야마구치 히로아키(교토 교대 교수)는 도쿄에서 열린 68회 전 일본 음악 경연대회와 폴란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 피아니스트다. 문의 053)665-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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