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무살까지 대구銀 언니가 멘토가 돼줄게"

DGB '토탈케어 With you' 직원과 138명 아이들 결연

DGB사회공헌재단이 이달 초 결연식을 가진
DGB사회공헌재단이 이달 초 결연식을 가진 '토탈케어 With you'. DGB사회공헌재단은 지역 사회공헌의 모범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사진만 찍고 뒤돌아서는 '행사'가 아닌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의 모범을 보여주겠습니다."

DGB금융그룹이 지난해 9월 150억원의 재원으로 설립한 DGB사회공헌재단이 야심 차게 내놓은 '토탈케어 With you'가 순항하고 있다. '토탈케어 With you'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종합 복지 형태의 멘토-멘티 결연으로 조손가정 종합 돌봄 프로그램.

특히 아이들에 대한 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비롯해 예체능 우수자 장학금 지원, 학습 튜터 지원, 놀이문화 도우미 활동 등 지금껏 시도되지 않았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아이들이 고교 졸업 때까지 지속적인 후원을 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사업으로 대구시 가정위탁지원센터와 손을 잡았다. 대구지역 107가구 138명의 아이들과 DGB금융그룹 각 계열사 및 은행 직원이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달 2일에는 대구은행 팔공산연수원에서 결연식 행사를 갖고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졌다.

DGB금융그룹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생활'건강 지원 행사에 지금까지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앞으로는 교육지원, 놀이'문화 지원으로까지 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인 계획이 모두 마련된 상태"라고 말했다.

DGB사회공헌재단이 아동과 청소년에 집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 3월에는 대구 남구 대명동지점 2층과 3층에 아동복지 이용시설인 '파랑새드림 지역아동센터'를 열었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지역이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에서다. 무엇보다 사회적기업의 하나로 만들다 보니 시설장과 생활복지사, 프로그램 전문 강사진 등 전문 인력을 대거 채용해 배치했다. 규모와 내용 면에서 내실을 다지기 위해 DGB사회공헌재단은 내친김에 'DGB아동복지사업단'까지 만들었다. 외연적 확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하춘수 DGB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아동과 청소년이 곧 지역의 미래라는 믿음에서 '토탈케어 With you'를 내놓게 됐다"며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의 모범사례가 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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