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쁨도 세배? 구미 세쌍둥이 송아지 화제

구미의 한 한우농가에서 송아지 세 쌍둥이가 태어나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대박의 주인공은 구미시 무을면에서 한우 25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전도상(67) 씨.

이 농장에서는 이달 6일 오전 2시부터 오전 8시까지 6시간에 걸쳐 송아지 세 마리가 차례로 태어났다.(사진)

세마리 모두 암컷이며 분만 예정일보다 1주일 정도 늦게 태어났지만 모두 건강하다.

전 씨는 "쌍둥이는 분만을 하더라도 폐사율이 높아 구미시에 뒤늦게 알렸다"고 했다.

쌍둥이 송아지가 출산하는 것은 종종 있지만 한꺼번에 세 쌍둥이가 태어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어서 축산업계에서조차도 화제가 되고 있다.

구미시와 축협은 이 농가에 젖소 초유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해충퇴치 약품 등을 보내 세 쌍둥이 송아지들이 잘 자라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전 씨는 "한우 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찾아온 복덩이인 만큼 소중하고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즐거워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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