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북부해수욕장 '작은 지구촌'으로

바다시청 인근 '글로벌 존' 외국인들 정보교류의 장

포항시는 북부해수욕장 바다시청인근을 글로벌 존으로 지정하고 이달 9일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포항시는 북부해수욕장 바다시청인근을 글로벌 존으로 지정하고 이달 9일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포항북부해수욕장에 외국인들의 정보교류를 위한 '포항 글로벌 존'(Pohang Global Zone)이 만들어졌다.

포항시는 북부해수욕장 바다시청 인근 구역을 포항 글로벌 존으로 지정하고 9일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포항시 글로벌 존은 포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외국어 강사, 외국인커뮤니티 상호간에 정보교류의 장 마련과 외국인과 시민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소로 마련됐다.

조형물 모형은 상단이 청동주물의 지구본 모형이며 하단은 직육면체 오석 대리석으로 구성됐으며 뒷면에는 현재 포항시에 거주하는 72개국 외국인의 국기가 새겨져 있다.

시는 이번 글로벌 존 지정을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인 상호간 및 외국인들과 시민 상호간에도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포항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6천183명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인 순이며 근로자, 결혼이민자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북부해수욕장이 포항 지역 거주 외국인의 정보교류와 만남의 장인 포항 글로벌 존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글로벌 도시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글로벌 협력도시 발굴 및 교류증진 사업, 해외관광객 유치 시책과 연계 민간부분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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