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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스코리아, 韓方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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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스 한방 정영희씨 선발…한의사 심사도중 침술치료도

올해 미스코리아 대구지역 대회에선 처음으로 미스 한방을 선발했다. 첫 미스 한방으로 뽑힌 정영희 씨와 대구시 한의사회(회장 손창수
올해 미스코리아 대구지역 대회에선 처음으로 미스 한방을 선발했다. 첫 미스 한방으로 뽑힌 정영희 씨와 대구시 한의사회(회장 손창수'정영희 씨 왼쪽) 임원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이달 8일 열린 '2012 미스코리아 대구지역 선발대회'는 한방(韓方)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늘 서구적 미인만 뽑는 대회로 알려져 있었지만 올해 처음 '미스 한방'을 선발했으며, 허벅지 경련을 일으켜 대회 참가가 힘들 줄 알았던 후보가 마침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한의사의 침술 치료를 받은 뒤 출전, 미스 대구 진이 되기도 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한 미스 한방의 영예는 영남대 생명과학학과를 졸업한 정영희(24) 씨에게 돌아갔다. 한의사 대표 6명으로 구성된 한방 미인 심사팀은 예심 '노 메이크업'(No makeup) 심사에서 본선 진출자 18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담을 하며 한방 미인을 가렸다. 정 씨는 지역대회 본선에서 '미스 대구 선(善)'으로 뽑혀 한방 미인의 자태를 다시 한 번 뽐냈다.

대구시 한의사회 김근우 부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만든 한방 미인의 선출 기준에 대해 "서구적이고 발산적인 외형이 아니라 선이 부드럽고 음양의 조화를 이루며, 안색을 봤을 때 오장육부의 기운이 좋아서 광택이 나는 미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한의사회 손창수 회장은 "한방 미인 선발을 통해 한의학의 홍보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가의 의료장비에 의존하는 양의학과 달리 관형찰색으로도 쉽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한의학의 장점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 대구 한방 미인으로 뽑힌 정 씨는 앞으로 한 달간 예비과정을 거쳐 다음 달 6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2012년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자인 김나연(20'경북대 국어국문학과) 씨는 예비심사 도중 허벅지 경련을 일으켰다. 마침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김재홍(한의사회 달성군 분회장) 원장의 침술로 치료됐고, 본선에서 미스 대구 진의 영예를 안았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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