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고시 CFP 최연소 합격

영남대 경제학부 2학년 안재훈씨

제21회 CFP 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한 영남대 안재훈 씨가 캠퍼스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제21회 CFP 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한 영남대 안재훈 씨가 캠퍼스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2학년 안재훈(21'사진) 씨가 '금융고시'로 불리는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국제공인재무설계사) 자격시험에서 최연소자로 합격했다.

최근 발표된 '제21회 CFP 자격시험'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이번 국제공인자격증 시험에는 전체 응시자 1천800여 명 중 386명(21%)이 최종 합격했다.

CFP는 미국의 CFP Board(공인재무설계위원회)가 공인하는 금융전문가의 최고봉. 미국 직업선호도 조사에서 매년 1위를 차지할 만큼 유망직종으로 손꼽힌다. 그런 만큼 CFP 취득요건도 까다롭다. 국내자격증인 AFPK(국가공인재무설계사)를 먼저 합격해야 CFP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시험도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올해 CFP시험은 지난달 12~13일 치러졌다. 첫날에는 재무설계 전반에 대한 이론과 관련 법률지식을 묻는 '지식형' 시험, 둘째 날에는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는 '사례형' 시험으로 치러졌다.

안 씨 경우 지난해 6월 AFPK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CFP 시험 응시자격을 갖춘 지 1년 만에 CFP 자격증까지 거머쥐게 됐다. 안 씨는 "평소 펀드나 절세 등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지격시험을 통해 전공실력을 점검해보고 싶었다"며 "시험을 앞두고 CFP에 먼저 합격한 4학년 선배들의 멘토링과 교수님들의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다음 도전 과제는 7월 중순부터 지역예선이 치러지는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 경제금융학부 동아리 '영웅회' 멤버들과 함께 경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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