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발언이 사회적 비난을 불러일으킨 후 애국가를 국가로 명문화하는 법률 제정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법으로 정하지 않더라도 애국가는 관습법적으로 국가이며 외국의 국가도 관습법적 형태로 채택된 경우가 많다. 프랑스의 군인이자 작곡가인 클로드 조세프 루제 드 릴이 작곡한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도 여기에 속한다.
루제 드 릴은 1792년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대공국이 전쟁을 앞둔 상황에서 군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하룻밤 만에 이 곡을 만들었다. 스트라스부르의 라인 방면 군대를 위한 행진곡으로 최초의 제목도 '라인 군을 위한 군가'였으며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리듬이 전투 의욕을 고취시켰다. '라 마르세예즈'는 당시 프랑스 시민혁명에 나섰다가 전쟁 참가를 자원한 혁명 의용군들이 부르며 더 널리 알려졌고 1879년 공식 국가로 인정받았다.
원래 군가였던 까닭에 가사에 '피묻은 깃발' '죽음' '분노' '복수' 등의 표현이 나오는 등 호전적인 노래이다. 이 때문에 프랑스 국내에서 어린이들이 부르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국가로서의 지위는 흔들리지 않았다. 1760년생인 루제 드 릴은 1836년 오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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