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명 일제고사)가 치러진 가운데 전교조 대구지부가 평가를 반대하는 3보 1배 행진을 벌였다.
이날 전교조 대구지부는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교육청은 입시 경쟁 교육과 일제고사에 집착해 초등학생에게 0교시 수업을 강요하는 등 교육현장을 파행으로 치닫게 하고 있다"며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대구지부 관계자 20여 명은 시교육청에서 봉산육거리-반월당네거리-동성로-대구백화점 앞까지 3보 1배 행진을 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상주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경북도청 정문 앞에서 일제고사 폐지와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저지를 위한 교육문화제를 갖는다.
한편 이날 학업성취도평가는 전국 1만1천144개 초'중'고교에서 초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교 2학년 등 180만여 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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