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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새 지도부 선출, 내주 당원 재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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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를 다음 주 중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는 28일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7일 이내 당원투표 재실시'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통합진보당 경선은 늦어도 내달 4일 이전 재개될 전망이다. 당초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내달 2일부터 재투표를 실시할 방침이었다. 구체적인 투표 일정과 투표관리 프로그램 선정 등은 대표와 최고위원에 출마한 8명의 후보 선거대책본부가 추천하는 정보통신(IT) 전문가들이 모여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윤상화 통합진보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선거 중단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후임 위원장은 구(舊) 민주노동당계인 이상희 서울 노원구지역 공동위원장이 맡기로 했으며 기존 7명의 선관위원은 유임하고 국민참여당 측 김성현 전국운영위원을 추가 영입해 중앙선관위를 다시 꾸렸다.

이 과정에서 구 당권파는 기존 중앙선관위를 해체하고 비상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 당권파인 김미희 의원은 "비상선관위의 주관 아래 안정성이 입증된 시스템으로 공정하게 선거가 진행되어 당의 어려움과 혼란이 하루 빨리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 당권파는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의 사퇴도 함께 요구했으나 강 위원장은 '지도부 공백'을 이유로 거부했다.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과 폭력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돼 코너에 몰렸던 구 당권파가 신당권파가 주도한 지도부 선거의 파행을 계기로 재기를 노리는 모양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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