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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잡힌 '종북논란'…이석기 농어민 집회서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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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를 부정하는 등 종북(從北) 논란을 일으켜 온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주최한 집회현장에서 곤욕을 치렀다.

이 의원은 3일 오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중단 농수축산비상대책위원회가 서울광장에서 주최한 'FTA 중단 전국농어민대회'에 참석했다가 집회 참가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 의원이 귀빈석에 마련된 자리에 앉으려 하자 옆에 있던 농민대표가 이 의원에게 "집회 취지에 맞지 않으니 돌아가라"고 요구했고 일부 성난 농민들이 '빨갱이는 북으로 돌아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 의원의 멱살을 잡아 끌어내리려 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의 실랑이가 벌어져 행사가 5분여가량 지연됐다.

이 의원은 행사장이 정리된 후 다시 자리를 잡았으며 이날 사건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통합진보당의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오병윤'이상규'김제남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으나 이들 의원은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다.

한편 김제남 의원이 구(舊) 당권파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의원과 김재연 의원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마지막 징계(제명) 절차인 의원총회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대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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