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60'포항 남울릉) 국회의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제수 성추행 의혹을 조사했던 담당 경찰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11일 김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포항 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담당 수사관이 변호인 조력권 등 기본적인 인권을 제한했다며 지난달 말 국가인권위에 제소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지난 4, 5월쯤 변호인을 대동하고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담당 경찰관이 변호인의 답변을 막는 등 강압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담당 경찰관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최근 김 의원 측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동영상 등 증빙서류를 갖춰 국가인권위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담당 경찰관은 "모든 조사에 변호인을 대동할 수 있도록 해줬고, 변호인의 조력을 막은 적이 없다. 오히려 변호인이 반론 시 동의를 구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끼어들어 주의를 준 적은 있다"면서 "변호인이 자꾸 끼어들자 나중에는 오히려 마음껏 하도록 배려(?)까지 해줬다. 그런데도 조력권을 제한했다고 하니 황당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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