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국한 지 7년째를 맞는 성서공동체 FM의 정수경 이사장은 "마이크가 절실한 사람에게, 또 지역 주민에게 좀 더 다가가는 '열린 라디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소외된 사람들에게 마이크를 건네는 것이 지난 7년간 프로그램 편성의 기본 원칙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발언권이 절실한 사람들의 목소리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목소리는 청취자에게 전해지는 울림도 다르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지역 주민의 얘기나 각종 행사 등을 더 많이 라디오에 녹여내겠다"고 말했다.
"지역 한 아파트단지를 찾은 적이 있어요. 일부러 외로운 할머니, 할아버지들만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무작정 마이크를 내밀었습니다. 놀랐어요. 꼬깃꼬깃 접어 둔 얘기들을 한가득 꺼내 놓으셨고, 살아온 생의 고단함을 지혜의 말들로 풀어내셨어요. 그게 연륜의 힘이고, 우리 사회가 발굴해 경청해야할 숨은 가치에요. 지역에서 지역 공동체 라디오가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황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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