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걷기를 통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김천중앙고(교장 이태득)는 15일 문경새재에서 '솔로몬반'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옛 과거길 체험'이란 이색적인 교육활동을 펼쳤다.
이번 체험은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꿈도 키울 수 있게 마련됐다.
문경새재는 옛날 영남의 선비들이 서울에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 꼭 넘어야 했던 관문이다.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이날 제1관문, 제2관문, 제3관문을 힘들게 넘으면서 옛 선비들처럼 자신들도 학업에 매진해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강행군을 통해 체력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또 석탄박물관, 가은촬영장, 갱도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통해 학생들 간의 결속을 다졌다.
행사에 참가했던 이지형(3년) 군은 "이번 여행은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류용현(3년) 군은 "문경새재 과거길을 걸으며 힘들고 까마득하더라도 내 꿈을 향해 끈기를 갖고 꾸준히 도전할 것을 다짐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천중앙고는 전교생 중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올해 '솔로몬반'을 개설했다. 현재 무학년제로 교사와 학생간의 1대1 맞춤형 '팀티칭'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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