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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치 큰 뜻 살린 남부권 신공항 법안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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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삼남(三南) 지역 주민들의 글로벌 라이프와 직결된 남부권 신공항 유치 움직임이 국회 차원의 잇단 법안 발의로 재점화되었다. 우리나라 인구의 40%가량이 모여 사는 영남 호남 충청 등 삼남 지역 주민들의 글로벌한 경제활동과 국제적인 여가생활, 유대 등과 직결된 남부권 신공항의 재추진이 지역 간 갈등을 넘어서서 꼭 성사되어야 할 당위성을 지녔기에 법안 탄생과 대선 공약 채택을 기대한다.

그러나 법안 발의부터 대구경북경남울산권과 부산권이 대립되는 모양새를 띠는 것은 우려스럽다. 공세는 먼저 부산 정치권이 폈다. 부산 정치권은 16일 오전 '부산국제공항공사법안'을 먼저 발의했다. 대선을 5개월여 앞둔 정국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부산 움직임을 주시하던 대구경북경남울산 지역 정치권도 준비해둔 '남부권신공항건설촉진법안'과 '남부권국제공항공사법안'을 연이어 발의했다.

부산국제공항공사법은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해공항을 주식회사 형태인 부산국제공항공사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지만 지향점은 남부권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이다.

그러나 대구경북경남울산 지역 의원들이 발의한 남부권국제공항공사법안과 건설촉진법안은 남부권 신공항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입지 표명을 유보하는 큰 뜻을 품고 있다. 밀양이냐 가덕도냐의 입지 선정은 추후 전문가그룹의 객관적인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뜻이자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새누리당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이 대표 발의하고, 울산 이채익 의원(남구갑) 안효대 의원(동구), 경남 조해진 의원(밀양창녕) 등 4개 광역지자체 20여 의원이 서명 발의한 남부권 신공항 관련 2개 법안에 대해 국회에서 지역 이익이라는 편견을 벗고 제대로 다뤄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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