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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야, 氣를 보내줘∼ 양궁 남자도 개인전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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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도 1500m 출전

한국시간으로 런던올림픽 7일째인 3일 우리나라는 양궁과 펜싱, 사격 등에서 메달 추가에 나선다.

한국 남자 양궁은 이날 첫 금메달을 향해 과녁을 정조준한다. 단체전 준결승에서 미국에 덜미를 잡혀 동메달에 머문 터라 개인전에 나서는 임동현(26'청주시청), 김법민(21'배재대), 오진혁(31'인천제철)의 각오는 남다르다. 여자 양궁이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석권하는 것을 지켜본 남자 궁사들은 개인전에서 자존심을 걸고 금메달에 도전한다.

양궁 남자 개인전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런던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16강전부터 차례로 열린다.

이미 금메달 2개를 따낸 사격은 김대웅(24'KB국민은행)이 출전하는 25m 속사 권총에서 메달 추가를 노린다. 속사 권총은 서바이벌 형태로 결선이 진행돼 결선에만 오르면 누구나 우승을 노릴 수 있다. 변정수 사격대표팀 감독은 "속사 권총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병철(31'화성시청)이 남자 플뢰레에서 동메달을 따내 12년 만에 올림픽에서 메달 맛을 본 남자 펜싱은 사브르 단체전에서 또 한 번의 영광 재현에 나선다.

한국 수영의 기린아 박태환(23'SK텔레콤)은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향해 물살을 가른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 두 개를 목에 건 박태환은 마지막 종목인 자유형 1,5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이 종목에서도 중국의 쑨양(21)과 피할 수 없는 맞수 대결을 벌인다. 하지만 1,500m는 쑨양의 주 종목이라 박태환이 그를 넘어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쑨양은 이 종목 세계기록(14분34초14)을 보유하고 있다. 박태환이 올해 기록한 1,500m 최고기록은 14분47초38로 쑨양의 기록에는 13초가량 뒤진다. 1,500m 결승은 5일 오전 3시 36분 예정돼 있다.

여자 핸드볼은 이날 오후 7시 15분부터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한 프랑스와 B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프랑스와 한국은 나란히 2승1무를 기록, 조 1'2위에 올라 있다. 세계 2위 브라질을 꺾고 상승세를 탄 여자 배구는 오후 10시 45분부터 유럽챔피언 터키를 상대로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영국 런던에서 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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