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대선, 미래지향적 리더십 필요"…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

홍덕률 대구대총장 기조강연

중견 언론인 모임인 (사)아시아포럼21은 2일
중견 언론인 모임인 (사)아시아포럼21은 2일 '한국사회 진단과 리더십 탐구' 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중견 언론인 모임인 (사)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은 2일 대구 수성구 사무실에서'한국사회 진단과 리더십 탐구' 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홍덕률 대구대 총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언론계, 정'관계, 학계 인사들의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서 홍 총장은 "한국사회는 지금 정치와 사회질서, 가치, 남북관계 등에서 체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제 경제 패러다임 전환과 삶의 질 제고, 시민의식과 사회질서 선진화, 사회통합, 국제적 역할 강화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홍 총장은 "체제 전환기에는 다양한 문명과 세대와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사회갈등이 복합적으로 폭발하기 마련"이라며 "우리사회의 높은 이혼율과 가정해체, 낮은 행복지수,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 묻지마 범죄 급증 등은 전환기 갈등이 표면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총장은 "전환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혼돈과 갈등으로 상처받은 국민에게 희망'자신감과 믿음을 주는 미래지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지도자는 지역과 세대'이념'계층 간 갈등을 조정 통합하고 복지와 균형'소통'통합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자들은 "무한 경쟁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는 다양한 가치를 추구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강화가 절실하다" "'안철수 현상'은 부패와 기득권이 없는 미래지향적인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올 대선에서는 여전히 영남과 호남, 2040과 5070세대, 보수와 진보 같은 키워드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누가 기존의 프레임을 잘 벗어나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아시아포럼21은 연말까지 격주로 릴레이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이달 16일(목) 열리는 다음 토론회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의 좌표'를 주제로 기조 강연할 예정이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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