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젊은층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전국 여행 티켓인 '내일로' 이용객들이 대구시가 제공하는 숙소 지원, 음식점 할인 등 다양한 혜택 덕분에 대구로 몰려들고 있다.
'내일로'는 여름철(6~8월) 겨울철(12~2월) 기간 만 25세 이하를 대상으로 코레일에서 판매하는 티켓. 5만6천500원으로 철도를 이용(KTX 제외)해 7일간 전국을 여행할 수 있다.
대구시는 근대골목이 '2012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됨에 따라 높아진 브랜드를 활용해 '내일로' 이용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7월 초부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대학생에게 저렴한 숙박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경북대로부터 기숙사 2개실(남'여 4인 1실)을 제공받아 이용하도록 했고, 일반 지정호텔 5곳에 숙박하는 경우에는 1인당 5천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안지랑 곱창골목,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동인동 찜갈비골목 10% 할인, 이월드'허브힐즈'팔공산 케이블카 20~28% 할인, 특산품인 한방화장품(하늘호수) 구입 10% 할인, 커피점(커피명가) 50% 할인, 시티투어 20~4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7월 한 달간 동대구역 여행센터에서 '내일로' 혜택을 받은 이용객은 경북대 기숙사 65명, 지정 일반호텔 53명, 할인혜택 이용객 508명 등 모두 62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겨울철 200여 명에 비해 300% 증가했으며, 8월엔 더 많은 이용객이 찾을 전망이다.
내일로를 이용해 대구를 찾은 이지은(세명대 간호학과 2년) 씨는 "평소 와 보고 싶던 동성로와 근대골목을 가보기 위해 대구를 찾았고, 대학생에게 인기 있는 동성로 맛집과 로데오거리 쇼핑이 즐거웠다"며 "특히 경북대 기숙사를 저렴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대구시 김병두 관광문화재과장은 "대학생 등 개별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과 젊은층에 관심을 끌 수 있는 투어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대학생이 본 대구의 이미지를 관광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소통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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