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다시 내전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4'11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순번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 부정의 책임 소재를 두고 벌인 내홍에 이어 최근 신(新) 당권파의 신당 창당 시도에 대해 구(舊) 당권파가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 당권파는 이석기'김재연 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제명 처리안 무산 이후 당 쇄신작업의 한계를 절감하고 신당창당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신 당권파는 당 해산 또는 집단탈당 후 신당창당을 목표로 지지세를 모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구 당권파가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구 당권파는 '제2의 당원비대위' 격인 모임을 구성해 신 당권파의 당 해산 및 집단탈당 움직임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양 진영의 결별과정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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