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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마다 老少 뒤섞여 '밥상 소통'…근대 골목투어 길 생기자 타지 손님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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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습격이 시작됐다. 젊은 세대의 직장인들로 점심시간마다 붐비는 계산성당 인근의
젊은이들의 습격이 시작됐다. 젊은 세대의 직장인들로 점심시간마다 붐비는 계산성당 인근의 '서영 홍합밥'.

대구 옛 중심가 일대에는 전통 맛집들이 많아 식사시간이 되면 사람들로 늘 붐빈다. 메뉴도 다양해 특정 음식을 먹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면 된다. 예전에는 노인들이나 직장인들이 주류를 이뤘다면, 이제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타지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계산성당 인근에 위치한 '서영홍합밥' '안빛고을' '성내식당' 등은 점심시간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인기 식당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서영홍합밥은 젊은 여성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점심 때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까지 나타나고 있다. 웰빙 바람과 더불어 음식 맛이 깔끔한 탓에 젊은 여성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다.

서영홍합밥 주인 김성만 씨는 "대구 근대 골목투어와 현대백화점이 생기면서 이곳 분위기가 완전 달라졌다"며 "젊은 세대뿐 아니라 가족 단위로 찾는 손님들도 많아져, 이들이 맛있게 먹고 갈 때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성네거리 인근에 위치한 유명한 냉면집인 '대동면옥' 역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점심시간에 줄을 선다. 정오 시간 때 쯤이면 10분 이상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자신의 차례가 찾아온다. 이곳 식당의 점심 풍경은 10대부터 80대 까지 어울려 먹는데는 세대 간의 구분이 없음을 한눈에 보여준다.

대구제일교회 인근에 위치한 전통 한정식집인 '진주집'은 예전에는 아예 대구의 단체장이나 유력 인사들의 점심집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2만원 정도의 음식값을 내고 정갈한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으로 재탄생했다. 대구시내 중심가 일대의 전통 맛집들은 지금 젊은 세대들의 습격으로 행복한 몸살을 앓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사진'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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