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기준 전국의 지방 시'도와 시'군'구의 지방채 잔액이 28조2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의성군이 이달 1일자로 부채 제로를 기록했다. 의성군은 지난 2009년 군민 복지의 향상과 주요 산업의 지원을 위해 5년 거치 10년 상환을 조건으로 147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그러나 지방채 채무에 대한 이자 부담을 느낀 의성군은 지방채 발행 3년 만인 지난달 30일 채무 147억원을 일시에 상환, 부채 없는 자치단체로 등록한 것이다.
의성군의 채무 제로에는 정부의 보통교부세 확보가 큰 힘이 됐다. 의성군은 지난해 1천906억, 올해 2천278억원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하는 등 2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지역에서 보통교부세 확보 1위를 기록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교부세 산정 기준 재정 수요 분석에 전략적으로 대처하고, 교부세 산정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통계 관리를 연중 실시해 교부세를 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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