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토다큐] 매진…매진…매진…용광로보다 뜨거운 열기

포항 프로야구시대

포항에 프로야구시대가 개막됐다. 포항시 남구 대도동 포항종합운동장 인근에 들어선 포항야구장. 이달 14일 준공식과 함께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첫 경기가 열렸다.

이날 비가 내렸지만 포항시민들의 야구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비를 맞으면서도 자리를 가득 메운 1만여 명의 시민들은 포항의 역사적인 프로야구시대 개막에 들뜬 표정이었다. 저마다 포스코 용광로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토해냈다. 3연전 입장권은 예매 초반에 매진됐다.

포항야구장은 총사업비 317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19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대형 LED 전광판 등 최첨단시설을 갖췄다. 관중석은 내야 1만747석, 외야(피크닉존) 500석 등으로 모두 1만1천247명을 수용할 수 있다.

펜스 중앙까지의 거리는 122m, 좌우 펜스는 99m로 국내 최대인 잠실구장(중앙 125m, 좌우 100m)보다 조금 작고, 부산 사직구장(118m, 95m)보다 크다.

포항시는 "올해 3경기 유치에 이어 내년에는 KBO, 삼성 라이온즈 측과 협의를 통해 9게임 정도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프로야구에 이어 삼성 2군 경기와 전국단위 각종 야구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첫날 경기와 시설 이곳저곳을 화보로 엮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우태욱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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