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 ICT, 브라질 시장 본격 공략

상파울루 현지법인 설립

포스코ICT 허남석(중간) 대표와 간부들이 현지법인을 축하하며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 허남석(중간) 대표와 간부들이 현지법인을 축하하며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가 브라질 상파울루에 현지법인 '포스코ICT 브라질'을 설립했다. 월드컵(2014년)과 올림픽(2016년) 등을 앞두고 고속성장이 기대되는 브라질 시장 선점을 위해서다.

포스코ICT 브라질은 지하철과 LED 조명 공급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IT와 전기, 제어 기술 등 포스코ICT만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제철소와 플랜트 건설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포스코 ICT는 브라질에서 2009년 상파울루 지하철 2'4호선, 2010년 3호선 스크린도어 제품 공급 등의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3호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가로 수주하고, 내년 10월까지 시스템 제작에서 시운전까지 모든 사업을 턴키로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브라질 현지에서 철도사업만 470억원 넘게 수주를 성공시켜 앞으로 인접한 아르헨티나 등지에서도 관련 사업의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

포스코ICT는 현지 법인 설립을 계기로 브라질 CSP제철소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CSP제철소(연산 600만t 규모)는 브라질 최대 철강석 공급사인 발레와 동국제강, 포스코가 합작해 건설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IT와 전기, 계장, 컴퓨터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인프라 구축을 포스코ICT가 맡고 있다.

포스코ICT 브라질 법인 관계자는 "브라질은 월드컵과 올림픽 등 지구촌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철도 및 교통 등과 같은 SOC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경기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며"현지법인을 통해 브라질 시장은 물론이고 남미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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