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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전문대 수시…전체 모집 인원의 79% 선발

횟수 제한없이 지원 가능해

2013학년도 전문대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이달 16일부터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고 지원 학과
2013학년도 전문대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이달 16일부터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고 지원 학과'전공의 비전까지 면밀히 검토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때다.

올해 치러지는 2013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에서는 전국 138개 전문대 가운데 137개교(농협대학 제외)가 총 19만5천78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각 전문대학들은 이달 16일부터 201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가 12월 3일까지 모든 전형을 마무리하고 12월 8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대 수시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 입학정보센터(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인원=2013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총 19만5천783명으로 정시까지 포함한 전체 모집인원(24만7천302명)의 79.2%다.

지난해 수시모집과 비교하면 모집인원(작년 21만385명)은 다소 줄었지만 총 모집인원 대비 수시모집 비중(작년 78.9%)은 약간 높아졌다. 정원 내 모집인원이 16만1천628명, 정원 외 모집이 3만4천155명이다.

전형별로는 정원 내 일반전형(113개교)으로 7만3천273명(45.3%), 특별전형(133개교)으로 8만8천355명(54.7%)을 뽑는다.

정원 외 특별전형(137개교)에서는 전문대학'대학 졸업자 전형으로 1만1천987명, 기회균형선발제로 1만2천345명,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으로 4천938명,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전형으로 4천54명, 장애인 등 전형으로 534명, 서해5도 학생 297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 실기 등이 주요 전형 요소이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일부 대학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일반전형을 하는 113개교는 모두 학생부와 면접을 활용해 선발하고, 이 중 77개교는 학생부만으로, 2개교(경남도립남해대, 영남외국어대)는 면접만으로 뽑는다.

정원 내 특별전형을 하는 133개교 중에서는 89개교가 학생부만으로, 3개교(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영남외국어대)는 면접만으로 뽑고 부산예술대학은 실기만 실시한다.

경남도립거창대 등 67개교의 590개 학과는 정원 내'외 전형에서 모집시기별로 수능과 내신 외에 면접, 실기, 서류 등 비교과를 50% 이상 반영해 선발한다. 비교과 활용 선발 대학은 지난해 59개대 418개 학과보다 크게 늘어났다.

학생부 반영 129개교 중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94개교로 가장 많고, 영진전문대 우송정보대 등 23개교는 학생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성적은 신성대, 연암공업대 등 34개교 일부 학과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한다.

성적보다 잠재력, 창의력 위주로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지난해(20개교)와 비슷한 19개교가 학생을 모집한다. 지역에서는 계명문화대, 구미대, 대경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가 있다.

신설'이색 학과는 경북과학대의 보안카지노경영과, 강원관광대의 카지노과'관광코디네이터과'골프산업과, 경인여대의 웨딩플래너과, 대덕대의 보건의료융합과, 동아방송예술대의 방송연예계열 K-팝 전공'실용음악학부 일렉트로닉뮤직프로덕션 전공, 마산대의 국방장비기술과'의료관광중국어과, 부산 경상대의 스마트앱'콘텐츠과, 연암공업대의 스마트융합학부 등이 있다.

◆전형일정 및 유의사항=원서 접수는 8월 16일부터 시작해 대학별로 12월 3일까지 전형을 진행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8일까지이며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 11~14일이다.

수시모집 기간에 미등록 충원기간(12월 15∼20일)이 있으며 대학은 이 기간에 예비 합격자를 순위에 따라 선발할 수 있다.

전문대는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모집에서 횟수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작년과 달리 2013학년도부터는 수시 최초 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 합격자도 수시 합격자로 간주돼 정시에 지원이 금지된다.

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은 물론 일반대학(산업대학, 교육대 포함)과 전문대학 간 지원도 가능하다.

수시모집 대학에 지원해 한 곳에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만약 수시모집 합격생이 정시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사실이 드러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이중 등록을 하거나 입학지원 방법을 위반한 학생은 추후 전산자료를 검색해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가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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