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을 무대로 한 미술시장 '아트경주 2012'가 9월 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경주실내체육관 및 야외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연 '아트경주 2012' 아트페어는 경주·포항·울산·영천지역의 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의미로 첫 출발했다. '예술과 함께하는 삶'을 테마로 열리는 이번 아트페어에는 국내외 45여 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주빈국은 일본이다. 지역 작가의 등용문, 지역 미술시장의 확대, 그리고 미술 문화의 대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북에서는 처음 열리는 아트페어인 만큼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경주·영천·포항·울산지역 유망 작가 발굴 공모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원티드'에는 권영태·민경숙·박선영·박선유 등 12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참가 화랑들이 공동 기획한 '100만원 특가전'은 미술의 대중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예술가와 화랑, 기업이 함께 마련한다. 아시아 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에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인도네시아·중국·일본의 젊은 작가의 작품 경향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주빈국 일본 화랑과 공동으로 기획한 '오늘의 일본 현대미술의 단면'전에는 1980년대 출생한 신세대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다. 풍요로운 시대에 성장해 글로벌화된 사회를 체감하고 있는 작가들의 독특한 감수성을 엿볼 수 있다.
특별전시로는 '경주에서의 대화', '지역 미술인 초대전', '야외 조각 특별전'이 열린다. 기획전 '경주에서의 대화'에는 경주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작가 18명의 작품 60여 점이 전시되며 경주예술의전당에서 9월 5일까지 열린다. 알천갤러리에서 열리는 '지역 미술인 초대전'에는 경주·포항·영천·울산 작가 130여 명이 참가한다. '야외 조각 특별전'은 작가 30명의 입체 조각물을 야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미술평론가 최병식, SOAF 공동대표 장동조의 강연이 열린다. 054)745-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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