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전화 요금이 수백만원? 경로당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가슴 찡한 코미디 연극 '경로당 폰팅 사건'이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구미 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 연극은 어느 동네에나 있는 경로당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폰팅이라는 다소 독특한 설정을 더해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코미디이다.
어느 날 아파트 경로당에 수백만원에 달하는 전화요금 청구서가 날아들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확인 결과 폰팅 때문임을 모두가 알게 되고, 경로당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누가 폰팅을 했는지 찾아내기 위해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이 연극은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타인들과 교류할 여유도 없이 바쁘고 외롭게 살아간다는 점에서 노인들과 공통점을 지닌다. 자신을 소외시키는 현대인들과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외되고 있는 노인들. 연극은 그들의 외로움을 소통으로 치료하고, 무거울 수도 있는 사회의 한 단면을 즐겁고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풀어내고 있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6시이며, 입장료는 2만원. 이달 30일은 전석 1만원으로 특별 할인된다. 054) 451 -3040, www.gumi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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