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11시 45분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 한 아파트 현관 앞에 A(16) 양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서모(33)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자신의 아파트 옆동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4층에 내리는 장면이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 잡혔고, 계단에서 휴대전화와 거울 등이 담긴 가방이 발견된 점 등에 미뤄 A양이 14층 계단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은 친구들과 헤어지기 직전 부산에 있는 언니(20)에게 '친구 집에 가서 자겠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언니는 '부모님에게 잘 이야기할 테니 집에 들어가라'고 귀가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학교에서 갈등을 겪었다는 주변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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