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서 누적득표율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두관 후보가 5일 대구경북을 다시 찾았다. 6일 열리는 광주'전남 순회경선을 하루 앞두고서다. 그만큼 지역 선거인단의 표심이 결선 투표(상위 1, 2위) 진출에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지난달 12, 13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방문하기도 했다.
4일 경남 경선에서 약진, 문재인'손학규 후보와의 격차를 좁힌 김 후보는 결선 행(行)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는 것은 문재인 후보로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유권자들이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결선에 오른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죽의 경선 7연승을 거둔 문 후보 측은 경선 이후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문 후보 지지모임인 '대구경북 담쟁이포럼'은 6일 오후 경북대 박물관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는다. 상임대표는 김민남 새벗문화공동체 이사장이 맡았으며 각계 인사 116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포럼은 대선과 관련, 지역 의제 발굴'시민 관심 제고'정책제안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12일 대구경북 경선을 앞두고 10일 대구에 모인다. 대구MBC가 생방송(오후 6시 10분~7시 45분)으로 진행하는 경선 후보 TV토론회 참석을 위해서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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