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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정비 올해 수준 동결" 경산시의회·울릉군의회 통과

경북 지역 기초의회들 사이에서 내년도 의정비 동결 움직임이 일고 있다. 계속된 경기 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한 조치다.

경산시의회(의장 허개열)는 최근 의정간담회를 열고 2013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3천269만원(월정수당 1천949만원,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의정비 기준액 3천453만원보다 연간 184만원이 적은 수준이다. 경산시의회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했다. 허개열 의장은 "자치단체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하고,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의정비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의정비를 받고 있는 울릉군의회도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해 5년째 의정비를 동결했다. 울릉군의회(의장 최병호)는 최근 울릉군의원 협의회를 열고 2013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울릉군의회 의정비는 전국 군 단위 지자체 평균 3천135만원보다 300만 이상 적은 수준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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