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6일 민주통합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았다.
민주통합당 후보 경선이 광주에서 열린 날 '적진'(?)에 찾아간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전남 신안군과 진도군 과수농가를 찾아가 농민을 위로했다.
박 후보는 이날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덮치고 간 신안군 압해읍 복룡리 농가를 찾아 "상심이 크시죠. 저도 너무 기가 막혀서 울고 싶네요"라며 위로했다. 신안군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일각에서는 대선 후보 확정 이후 이희호 여사를 찾은 것처럼 국민대통합적 행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이날 '2012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해 문재인 민주당 경선 후보와도 조우했다.
박 후보는 개막식장으로 걸어가던 중 문 후보가 먼저 찾아와 "반갑습니다"라고 악수를 청하자 "경선하시느라고 아주 애 많이 쓰십니다"라고 화답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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