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독교계가 동화사 훼불 사건에 대한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대구종교인 평화회의에 참여한 지역 기독교계는 10일 "지난달 말 한 목사에 의해 자행된 동화사 탱화 훼불사건을 보면서 그 행위가 비록 한 개인의 그릇된 믿음에 의해서 저질러진 일이라 할지라도 같은 기독교인인 우리는 심히 경악하고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밝혔다.
지역 기독교계는 이 성명서를 통해 "인종, 종교, 이념, 성별 등 그 어떤 장벽과 경계를 넘어서 사랑을 실천했던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외면한 채, 이기적 우월주의와 배타주의에 매몰되어 증오에 찬 이웃 종교에 대한 공격 행위는 그 무슨 변명과 교설로도 도무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지역 기독교계는 더 이상 비신앙적이고 몰상식한 행위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교회는 이웃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신학교 교육과 평신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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