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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자들 위해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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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 할머니 1천만원 기탁

80대 할머니가 어렵게 모은 거금을 후원금으로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순애(81) 할머니는 최근 동국대 경주병원에 "어려운 형편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사업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김 할머니는 밭농사를 지으며 수확한 채소를 내다 팔거나 취로사업을 하며 한 푼 두 푼 아껴 기금을 마련했다.

김 할머니는 "주위의 기부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기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마음의 작은 실천을 했을 뿐"이라며 "재산이라곤 몸뚱이밖에 없는데 이젠 허리도 아프고 온몸이 성한 곳이 없어 세상을 떠나기 전 언제 또 기부를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 기부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즐거워했다.

동국대 경주병원 측은 김 할머니의 소중한 뜻에 따라 기금을 불우한 환자나 가정형편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돕는 등 의미있는 데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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