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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좋은 지도자의 전형, 트라이아누스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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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 다섯 명의 현명한 황제의 시대를 연 네르바 황제는 후사가 없자 빼어난 군인이자 신망이 두터운 마르쿠스 울피우스 트라이아누스를 양아들로 삼아 후계에 대비했다. 그의 눈은 정확해서 황제가 된 트라이아누스는 문무겸전의 지도자가 됐다. 서기 53년 오늘 태어나 45세에 오현제의 2대 황제가 됐으며 64세로 숨질 때까지 로마의 번영을 이끌었다.

트라이아누스 황제는 로마 제국의 속주인 히스파니아(지금의 에스파냐) 출신으로 로마의 13대 황제이자 속주 출신으로는 처음 황제가 됐다. 즉위 후 그리스 북부인 다키아를 정벌하고 아르메니아와 메소포타미아 지방도 제국령으로 삼았다. 초대 아우구스투스 황제 이후 황제 대부분이 이미 광대해진 로마 제국의 방위에 힘썼으나 그는 영토 확대를 꾀해 로마 제국 최대의 판도를 구축했다.

군사적 업적 외에 내치도 훌륭했다.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원로원의 협조를 이끌어내는데 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빈민 부양, 세금 경감, 공공사업 진흥 등에 힘썼다. 농촌의 경제력을 회복, 도시와 농촌이 동시에 발전하는 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선정에 대해 시민들의 칭송이 자자했으며 원로원은 그에게 '최고의 일인자'라는 영예로운 칭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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