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직접 출자하고 모금한 돈으로 설치한 '햇빛발전소'가 전기 생산에 들어간다.
㈜대구시민햇빛발전소는 26일 대구 수성구 두산동 주민자치센터 옥상에서 태양광 발전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008년 1호기(두산동 지산하수처리장)에 이은 제2호 햇빛발전소로, 기후변화 문제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대학생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 낸 성과다.
2009년 제1회 대학생 기후학교 과정을 수료한 대학생 16명은 D-SUN(대구시 대학생햇빛발전소 준비위원회)이라는 단체를 조직해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대구시민햇빛발전소와 함께 햇빛발전소 건립에 매진했다.
제2호 햇빛발전소는 대학생들이 지난 3년간 모금한 2천만원으로 건립됐으며 연간 발전량은 6천205kwh, 연간 전력 판매 금액은 250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시 진용환 환경녹지국장은 "대학생들이 에너지 생산에 직접 참여해 전기 절약을 실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햇빛발전소는 대구시가 지속 가능한 저탄소형 녹색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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