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성과 위주 교육에서 인성 교육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교육 정책의 중심을 인성 교육에 둬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우 교육감은 '꿈, 희망, 행복을 가꾸는 대구교육'을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말부터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교육청 정책기획단이 새 비전에 맞춰 내놓은 전략 과제는 ▷나부터 웃으며 인사하기, 수업 들머리 1분 인성 교육, 가족 체험활동 강화 등 '실천 중심 인성 교육' ▷진로와 연계한 진학 프로그램 운영, 학교별 특화된 직업 교육 강화 등 '맞춤형 진로 교육' ▷행복 수업 자료를 제작해 행복 수업 실시 등 '함께 하는 행복 교육',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할 수 있는 과제로 구성했다.
우 교육감은 "늘 강조하던 일류 교육에서 방향을 바꿔 인성, 행복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며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것이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생명 경시 풍토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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