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곤 지음/수필세계사 발행
사진작가가 소소한 일상을 담은 수필집을 냈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교직에서 40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다 정년퇴임한 저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이자 한국문인협회 회원, 수필사랑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할 뿐 아니라 대구수영연맹 이사까지 역임하고 있는 멀티형 문학인이다. 수필가 홍억선은 이 책에 대해, "마치 깊은 겨울밤 사랑방에 둘러앉아 어느 문사(文士)의 생활사를 경청하는 느낌"이라며 "어린 시절의 아픈 추억과 객지에서의 외로운 청년기, 40여 년간의 직장 생활, 인생 후반기의 사진작가로서의 활동들을 통해 '애잔한 슬픔'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펴낸 수필집 '새벽달'은 삶의 여러 부재의 앙금들을 바탕으로 5부로 나뉘어 전개된다. 1부 아버지의 부재, 2부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 3부 40여 년 교육자로서의 삶, 4부 사진작가로의 20여 년, 5부 문학의 길로 다시 돌아온 사연이다. 239쪽, 1만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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