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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다큐영화 '저 먼, 외로운 섬' 국내 첫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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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신 영화감독 험프리 렌지 제작, 1960년대 울릉도민 생활 모습 담

울릉도 다큐 영화 시사회가 1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도 다큐 영화 시사회가 1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고 있다. 울릉군 제공

1960년대 울릉도민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저 먼, 외로운 섬'(Out There, a Lone Island)의 국내 첫 시사회가 최근 독도박물관에서 열렸다.

'저 먼, 외로운 섬'은 미국 출신의 영화 감독 험프리 렌지와 주디스 렌지 부부가 1966~1968년 울릉도에 거주하며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울릉도 지역민들의 일상생활과 관혼상제 모습을 비롯해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의 모습을 풍부하게 영상에 담았다. 또 섬에서 살며 느끼는 주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영화 감독인 험프리 렌지는 미국 연방정부에서 외국관계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미 정보국 소속으로 서울에서 근무했다. 이후 워싱턴주립대학 교수를 역임하며 아시아에서 50편이 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바 있다. '저 먼, 외로운 섬'은 험프리 렌지가 독립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만든 첫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40년 만에 일반에 공개됐다. 특히 아들인 제임스 렌지가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시사회가 마련됐다. 이승진 독도박물관장은 "험프리 렌지의 다큐는 울릉도의 과거를 생생하게 되짚어볼 수 있는 훌륭한 자료"라며 "아버지와 함께 울릉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아들 제임스와 지역민들이 당시 기억들을 되살리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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