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서 뛰고, 달리던 가을운동회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아이들의 탐구능력을 키우기 위해 과학캠프로 운동회를 대신하고, 다양한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학예발표회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안동 용상에 있는 길주초등학교는 23일 '길주교육가족 창의'인성 큰잔치'를 가을운동회 대신 마련했다.
이날 길주초교와 학예발표회가 열린 길주중학교 체육관에는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시끌벅적 했다.
길주초교 학년 복도에는 아이들이 내놓은 그림과 만들기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학교 교육현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학예발표회에선 유치원생부터 6학년생까지 저마다의 재능과 가능성을 각종 공연으로 선보였다. 탈춤전수반 아이들은 하회별신굿탈놀이 양반'선비마당을 공연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2학년 아이들이 펼친 '지구를 지켜라, 슈퍼맨' 에어로빅은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50여 명의 6학년생들은 리코더 합주를 펼쳤다.
김동호 교장은 "짧은 준비 기간으로 다소 서툴고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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