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달산다목적댐 건설이 주민 간 찬반논쟁으로 3년을 넘게 제자리걸음(본지 17일자 1'3면 보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댐 건설을 원하는 영덕과 달산면 일부 주민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다.
달산댐 수몰민대책위원회와 국책사업 바르게 알기 모임, 영덕군 노인회 등 3개 단체 회원 45명은 22일 오후 서울의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 사무실을 항의 방문, 댐 건설 관련 용수 확보 및 지역발전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8월 예정됐던 주민설명회를 무기한 연기했고, 국토해양위원회 간사인 강 의원도 국회에서 달산댐 건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댐 건설을 둘러싼 소모성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주민들의 명확한 뜻을 물어 달산댐을 건설하면 이와 연계한 발전방안을, 건설하지 않으면 용수 확보를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 의원이 달산면민들이 반대한다며 댐 건설 추진을 미루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달산면 주민들이 아니냐"며 "지역 최대 현안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상당수 달산면민과 군의회에서 적극 반대하는 바람에 반대의견을 냈다. 댐 건설에 대해 여전히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는 과정에 있고, 국회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달산댐 관련 예산을 관심 있게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달산댐과 관련해 잡힌 예산 23억원도 정상적으로 집행되고 있으니, 내년 예산도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영덕'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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