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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돋보기] KBS1 '역사스페셜' 25일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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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고려 선박, 마도 3호선

충남 해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마도 3호선은 발굴 사상 최초로 온전한 형태로 남은 고려시대의 배였다. 마도 3호선에서 발견된 목간을 통해 고려 무신정권의 베일을 벗겨본다. KBS 1TV '역사스페셜-마도 3호선, 목간 37점의 비밀'편이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마도 3호선에서 발견된 총 37점의 목간은 침몰 시기를 알려주는 단서가 되고 있다. 목간에 적힌 수취인 중 이름을 알 수 있는 세 사람이 있다. 신윤화, 유승제, 김영공. 사료를 통해 살펴본 결과 이들은 고려 무신정권 막바지 김준 정권과 그의 측근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도 3호선 발굴 결과, 홍합과 전복을 이용해 만든 말린 것과 젓갈들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독특하게도 고급 한약재인 사슴뿔과 함께 다량의 홍합 족사(털)가 발견됐다. 출토된 유물을 통해서 본 마도 3호선은 전반적으로 고려 귀족들의 다양한 먹거리를 싣고 가다 충남 태안 마도 앞바다에서 침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800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고려 선박, 마도3호선. 선수와 선미는 물론 돛대 하단구조까지 배의 모습이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경우는 우리나라 전통 선박의 수중 발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제작진은 발굴 당시 그렸던 실측도를 바탕으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마도 3호선을 복원해본다.

배의 맨 뒷부분에서 목간 하나가 추가로 발견되었다. 상어뼈가 들어있던 상자와 함께 발견된 이 목간에는 기존 문헌에는 없었던 삼별초의 세부 조직과 운영 실체를 말해주는 최초의 기록이 담겨 있다. 마도 3호선에서 발굴된 목간 37점을 통해 그동안 가려져왔던 고려 무신정권과 삼별초의 새 역사를 추적한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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