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길주중학교 2학년 김영준(사진 오른쪽)'김진우(사진 가운데) 학생팀이 최근 구미 선산여중에서 열린 '제1회 경북 중학생 3담꾼 토론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 지역에서 12팀, 군 지역에서 13팀 등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는 '가정용 전기 요금의 누진제는 강화되어야 한다'는 논제로 리그전을 거쳐 결승전 토너먼트에선 '학생들이 겨울에 입는 의류는 정부가 가격을 규제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열띤 입담 대결을 펼쳤다.
김영준'김진우 학생은 "토론대회에 참여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서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며 "토론대회를 준비하며 근거를 수집하는 방법과 토론규칙, 토론예절을 배운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정지영 지도교사는 "토론은 무조건 상대방을 이겨야 하는 싸움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는 논리적 의사소통 방법이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토론 과정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도했는데 학생들이 잘 따라와 줬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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