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공무원들, 앞으로 편안하게 근무하세요."
포항시가 최근 시청내 임신부 직원들에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편안한 쿠션이 달린 의자와 발 받침대를 지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신부 의자는 평소 임신한 몸으로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 근무하는 임신부 직원들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상하 앞뒤 조절이 가능하고 휴식시간에 누워서 쉴 수 있도록 침대식도 되며, 등받이에는 안마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시는 이 맞춤의자를 읍면동 직원을 포함해 임신부 17명에게 제공했다.
다음달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경제노동과 정소영(30) 씨는 "무거운 몸으로 딱딱한 의자에 앉아 근무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편안한 의자에서 근무하게 돼 업무효율도 오를 것 같다"며 "점심시간 등 휴식시간에는 더 편하게 쉴 수 있어 뱃속의 아기도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극복하기 위해 '저출산, 핵폭탄보다 무섭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출산장려시책 및 출산에 대한 주민의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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