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핫클릭 1위는 연세대 황상민 교수가 박근혜 후보에 대해 '생식기만 여성'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 논란이 일었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황 교수는 지난달 31일 한 케이블TV 방송에서 "결혼하고 애를 낳아 키워본 적 없는 박 후보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경험한 적 없다. 생식기만 여성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달 2일 새누리당은 황 교수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 후보에 대한 인격 말살이고, 여성 전체에 대한 인격 모독"이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2위는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일찌감치 손을 뗐다는 기사가 차지했다. 삼성은 2005년 심정수와 박진만을 데려온 이후 FA 시장에서 단 한 명의 외부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대신 FA 자격을 갖춘 선수들을 끌어안으며 전력 누수를 막고, 유망주 육성 및 팀 짜임새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그러면서 최근 2년 연속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의 성과를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이번에 FA 자격을 얻은 '불펜의 맏형' 정현욱과는 원만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3위는 대구도시철도 1호전 하양 연장을 위한 범시민운동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이달 1일 매일신문사 회의실에서 열린 범추진위원회 설립 준비 모임에서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경상북도, 경산시, 경산권 5개 대학 관계자 등 준비위원 14명은 "대학도시 경산과 대구 사이의 통학생만 매일 7만 명 규모"라며 "하나의 생활권인 대구와 경산을 도시철도로 묶어 대구경북 상생의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향후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연장 사업을 국토해양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고,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국비사업으로 최종 선정된다.
4위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2 아시아시리즈'에 삼성 라이온즈가 참가한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아 프로야구 최강팀을 가리는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요미우리 자이언츠), 대만(라미고 몽키스), 호주(퍼스 히트), 중국(차이나스타즈)을 대표하는 5개 팀과 초청팀 롯데 자이언츠 등 6개 팀이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자웅을 겨룰 예정. 삼성은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대회에서 일본의 소프트뱅크를 꺾고 한국팀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