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의 방식으로 여론조사가 유력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한 대구경북의 지지율이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문 후보는 상승세, 안 후보는 하락세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후보의 맞상대로 문 후보를 지목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문-안 후보 가운데 누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으로 매주 전국 1천5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11월 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첫째 주(10월 29일~11월 2일) 40%에서 둘째 주(5~9일) 43%, 셋째 주(12~16일) 51%로 치솟았다.
반면 안 후보는 추락이 이어지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안 후보는 11월 첫째 주를 35%로 시작했지만 둘째 주 27%로 내려선 데 이어 셋째 주에는 22%까지 떨어졌다. 안 후보의 10월 셋째 주 지지율 38%에 비하면 한 달 사이 16%포인트나 빠진 셈이다. 가장 최근 조사의 경우 문-안 후보의 지지율은 51% 대 22%로 두 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특이한 점은 문-안 후보의 전국 지지율은 박스권에 갇혀 있는데 대구경북에서만 변동이 심하다는 것이다. 10월 이후 전국 지지율은 문 후보의 우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는 43~45%선, 안 후보는 35~39%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역선택' 가능성을 가장 크게 꼽고 있다. 새누리당의 텃밭이라 불리는 만큼 박근혜 후보 지지세력이 상대적으로 문재인 후보와의 승부가 손쉽다는 판단에 따라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 조사에서 대구경북의 '모름'없음'이란 응답 비율은 11월 첫째 주 24%에서 둘째 주 31%로 다소 높아졌다가 셋째 주에는 26%로 낮아졌다. 표본오차는 ±2.5%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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