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지천면사무소(면장 김병화)는 지난 21일 가래떡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익명의 독지가가 쌀 560kg을 지천면사무소에 기탁하면서 시작됐다.
지천면은 콩 한쪽도 나누어 먹는다는 옛말처럼 보다 많은 이웃들과 사랑의 쌀을 나눌 방법을 고민해 지역의 여러 단체의 협조로 가래떡을 만들어 '사랑의 떡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대경신용협동조합, (주)진성건설, (주)협동건설, 호애농원, 태영영농조합 등 지역의 기관 협조로 저소득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 경로당 등 450여곳에 가래떡을 전달했다.
떡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추운 겨울 우리를 생각 해 주는 이웃이 있다는데 대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연말연시를 훈훈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지천면 관계자는 "사랑의 쌀, 사랑의 떡 등 제2, 제3의 이웃사랑 물품들이 이어지길 바라며 작은 것이라도 우리 이웃과 함께 해 모두가 훈훈하고 웃을 수 있는 연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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