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 45분쯤 대구 북구 산격동에 있는 외국계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매장에서 냉매로 쓰는 프레온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하 2층 매장에 있던 고객 10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가스 누출 시각은 오후 2시 4분으로 추정되며 코스트코 직원이 지하 2층 매장에 설치된 냉장고 압축기 호출배관을 수리하던 중 가스가 새어나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 시간이 사고 발생 시간보다 약 40분 이상 늦었고 코스트코 측이 가스 누출 이후에도 출입 통제 등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해 코스트코 측의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코스트코 측은 "사고 난 것을 신고했고, 정밀 점검도 받았으니 문제 될 것 없다"고 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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