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태안 앞바다, 연평도 포격, 구미 불산피해 그 후의 기록들

MBC스페셜 '대재앙과 인간' 9일 오후 8시 50분

MBC스페셜 '대재앙과 인간-2부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편이 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07년 12월 7일 서해안 태안 앞바다에서 허베이 스피릿호와 삼성중공업의 해상 크레인이 충돌해 원유 1만2천547㎘가 유출되는 사상 최악의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사고 지점 근처에서 직격탄을 맞았던 의항리 주민들은 5년이 지난 현재 어떻게 살고 있을까?

2010년 11월 23일. 북한은 서해 연평도의 해병대 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170여 발의 포탄을 발사했다. 무차별 포격 속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 사망, 19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의 인명피해와 가옥 및 시설 파괴로 인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포격 후 2년이 지난 지금, 유가족과 연평도 주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2012년 9월 27일 오후 3시 43분 구미 4공단 휴브글로벌 공장 근로자의 실수로 탱크로리의 밸브가 열리면서 순도 99.8%의 불산가스가 누출되었다. 이 사고로 직원 5명 사망, 방제작업 인원 18명 부상, 고사(枯死)된 농작물 212㏊, 가축 피해 3천943마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구미시 산동면에 위치한 임봉마을을 덮어버린 백색 연기는 재앙의 시작이었다. 갑자기 닥친 재앙으로 피난민이 된 주민들은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다. 임봉마을은 원래 주민 다수가 벼농사와 과수원, 축산업에 종사하는 평범하고 조용한 시골마을이었다. 그런데 수확을 목전에 두고 일어난 이 불의의 사고로 마을은 쑥대밭이 되었다.

가을부터 한겨울까지 두 달 이상의 피난민 생활로 지칠 대로 지친 피해주민들의 모습과 구미 불산 사고 발생 후 100일간의 기록을 MBC스페셜에서 담았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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